상하이 구베이 지역분석 (2023) 파헤치기!

메녹 2023. 10. 16.

지난번에는 상하이 민항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상하이 한인촌으로서 상하이구베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민항구 구베이는 전통적으로 부촌이였으며, 내국인 뿐만 아니라 홍콩, 마카오, 대만 및 외국인인들이 모여 사는 글로벌 위상이 높은 지역입니다.

상하이 구베이의 탄생

1980년대 상하이는 외국인을 유입시키기 위하여 고민을 하였습니다. 외국인의 투자로 지역을 활성화 시키기 위하여 홍차오 경제기술개발구(aka. 홍차오 CBD)와 차오허징 산업개발구를 설립하였습니다.

1986년 12월, 홍차오 CBD를 더욱더 활성화 하기 위하여 구베이의 전면 재개발을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북쪽에 홍차오 무역 개발구, 남쪽에 구베이 주거개발구를 위치시켜 고급 비즈니스 구역으로서 도약을 계획하였습니다.

민항구 구베이는 1995년에 비로소 1단계가 완성되었습니다. 상하이 최초로 대규모 국제 커뮤니티 건설 계획으로 당시부터 상하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구베이 개발에 50여개 국가가 밀집되어 '작은 UN'이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유럽, 미국, 홍콩, 대만, 일본, 한국 등 구베이에만 약 2만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며, 전체 주민의 1/2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민항구 구베이는 도로를 기준으로 3단계로 나뉘어 집니다. 가장 서쪽이 구베이 1기, 중앙이 구베이 2기, 동쪽이 구베이 3기로 개발 되었습니다.

민항구 구베이는 초기 계획부터 남달랐습니다. 프랑스의 디자이너를 고용하여 유럽스타일로 도시계획을 하여 "상하이 10대 경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구베이 2기는 컨소시엄으로 개발되었으며, 그 규모는 57.68 헥타르 였습니다. 주거공간만 95만㎡에 달하는 메가급 주거 단지로 중국과 서양의 건축양식의 완벽한 조화로 설계 되었습니다.

단지 숲 사이 중앙에는 차 없는 거리로 은행나무들이 많이 있는데, 매년 가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역 명소가 되었습니다. 녹지율이 50%에 달하는 민항구 구베이는 요즘 말하는 숲세권을 90년대에 신경써서 계획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런 이미지와 반대로, 구베이 3기는 비즈니스 지구로서 5성급 호텔, 오피스 빌딩, 레지던스, 쇼핑몰들이 밀집되어 있는 강남을 연상케하는 오피스 지역입니다.

개발 초기부터 국제 표준을 기준으로 건설 되었습니다. 이러한 선견지명이 지금까지도 글로벌 인재들이 모여있는 지역이 될 수 있었습니다. 여러 국가의 이색적인 카페, 음식점, 레스토랑, 바 및 클럽 등이 주변 곳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이 바로 교육 부분입니다. 이 지역에 모여있는 외국인의 자녀들의 교육을 충족시키기 위한 국제학교만 수십여 곳이 바로 이 민항구 구베이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상하이 머큐어 유치원, 숭칭링 유치원, 홍차오 국제학교, 리빙스턴 국제학교, 일본학교, YCIS, 영국 어린이 학교 등이 블럭마다 위치하고 있어 이 지역의 아파트 어느 단지를 살더라도 초품아가 아닌 곳이 없습니다.

지하철 3호선, 4호선, 10호선, 15호선 등 4개의 노선을 누릴수 있는 민항구 구베이 입니다. 10호선을 타고 서쪽으로 3 정거장만 지나면 홍차오 국제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오늘은 상하이 구베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래에 연관 컨텐츠가 있으니, 같이 확인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