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공항철도 이용 후기: 홍차오공항-푸동공항 40분?!
얼마 전 아내와 아들이 방학을 맞아 한국으로 떠나게 되었어요. 푸동공항 항공권이 저렴해서 이곳으로 가기로 했고, 마침 새로 개통된 상하이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단 40분 만에 푸동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기대를 안고 떠났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상하이 공항철도와 푸동공항에서의 후기, 그리고 핸드폰 충전 같은 작은 팁까지 공유해 보려고 해요!

공항철도 기본 정보



먼저 상하이 공항철도는 홍차오공항과 푸동공항을 연결하는 고속 열차예요. 공항 철도 노선은 총 7개 역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주요 터미널을 빠르게 연결해주는 덕분에 상하이를 자주 출장을 오가는 직장인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열차시간
오전 6시부터 저녁 10시 39분까지 운영해요.
배차간격
15분마다 한 대씩 출발하는데, 한 번 놓치면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길게 느껴질 수 있어요.
요금
저는 24위안(약 4,500원 정도)에 푸동공항까지 갔어요. 생각보다 저렴해서 만족스러웠죠!
공항철도를 이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팁



공항철도를 처음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몇 가지 미리 알아두면 좋아요.
티켓 구매는 다양하게 가능해요
현금, 교통카드, 그리고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같은 모바일 결제도 가능해서 편리하더라고요. 저는 애플패이랑 연결한 교통카드를 사용해서 엄청 편하게 탔어요. 그리고 환승하면 추가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혼잡한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좋아요
출퇴근 시간(오전 8~7시)은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서서 가는 사람도 많다고 하니, 특히 짐이 많다면 혼잡한 시간은 피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핸드폰 충전과 짐칸이 있어서 편리해요
공항철도 좌석 아래에는 핸드폰 충전이 가능한 콘센트가 있어요. 여행 중 배터리 걱정을 덜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또한, 기차 내부에 짐칸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캐리어를 보관하는 데 편리하더라구요.
T1, T2 사이에서 하차해서 헷갈리지 않아요.
공항철도에서 내려서 개찰구로 나가면 T1, T2를 선택할 수 있게 중앙에서 하차하게 되어 헷갈리지 않더라구요.
중춘루역에서의 경험과 아쉬움
저는 중춘루(中春路)에서 탑승했어요. 그런데 공항철도 입구를 찾는 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안내 표지판이 명확하지 않아서 9호선 입구로 들어가 겨우 찾았죠. 중춘루역의 환승 거리가 꽤 길어 짐이 많을 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어요. 무빙워크도 없어서 꽤 길게 느껴졌어요.
공항철도의 장점



상하이 공항철도의 장점은 무엇보다 빠르고 편리한 이동이에요. 짧은 시간 안에 푸동공항과 홍차오공항을 연결하는 덕분에 비행기 시간이 촉박할 때 유용하죠.
빠른 이동 시간
약 40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해요. 시간 절약 면에서 정말 최고예요.
쾌적한 열차 환경
열차 내부가 깨끗하고 좌석도 편안해요. 또한, 큰 짐을 위한 별도 짐칸도 있어서 편리해요. 덕분에 장거리 이동에도 스트레스가 덜했어요.
핸드폰 충전 가능
충전 콘센트가 좌석마다 설치돼 있어서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아쉬웠던 점들
하지만 완벽할 수는 없겠죠?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배차간격 문제
배차간격이 15분이다 보니 한 번 놓치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어요. 특히 급한 일정이 있으면 이 부분은 불편할 수 있어요.
환승 거리 문제
중춘루역이나 징훙루역 같은 곳에서 환승할 때 거리가 멀어서 불편했어요. 특히 중춘루역에서 공항철도로 가는 길은 짐이 많을 때 꽤 힘들더라고요.
혼잡한 시간대
출퇴근 시간대에는 사람이 몰려 앉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이럴 때는 미리 시간대를 피하는 게 좋겠죠?
가성비 좋은 교통수단
상하이 출장이 잦은 경우라면 상하이 공항철도는 확실히 빠르고 편리한 선택이에요. 다만 배차간격, 환승 거리 같은 부분만 미리 고려하고 이용하셔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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